글 작성자: 개발자 올라프

6주 차 까지는 Java와 Oracle DB를 배웠는데 엄청 재밌거나 신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HTML을 배우는 순간부터 코딩을 배우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하게 HTML을 배웠을 뿐인데 나중에는 내가 정말로 웹을 만드는 순간이 오겠구나며 좋아했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어떻게 연결하여 활용할지 상상이 안 가는데 빨리 여러 가지 더 많은 것을 배우면 좋겠다.

앞으로 국비교육이 끝나고도 수많은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공부할 텐데 이를 토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무궁무진할 것이다. 매 번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이렇게 신기해하고 좋아한다면 적성에 맞는 게 아닐까??

 


 

1. HTML

Oracle DB를 배우다가 어느 순간 'Tomcat'과 'STS'를 연동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왜 설치하고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몰랐지만 HTML이라는 것을 배우고 있었고 프런트엔드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Oracle DB를 배울 때 Java와 연동해서 내 컴퓨터로 서버와 클라이언트 역할을 하여 대화를 주고받는 것도 정말 재밌었는데, 웹에 내가 원하는 글을 띄웠을 때는 더더욱 재밌었다.

내가 국비교육을 듣는 첫 목적은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풀 스택 과정을 듣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프런트엔드 영역을 들으면 추후에 프런트엔드 개발자와 의사소통할 때 더욱 원만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는 내가 풀 스택 과정을 들으면서 프런트엔드 영역이 적성에 더 맞지는 않을까 싶어서였다. 아직 프런트엔드 영역을 맛보지도 않았지만 풀 스택 과정을 통해서 정말로 나에게 맞는 영역을 찾을 수 있게 될 것 같아서 다행이다.

 

보다시피 위에 정리한 HTML 구조를 보면 Java에 비해서 문법이 엄청 간단했는데 문제는 컴퓨터 지식이 없어서 내가 작성한 것을 보기 위해서 ip, port, 경로 등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ip주소와 port번호는 솔직히 내 인생에 있어서 알 필요가 없는 것들이었고, 경로또한 폴더만 클릭해서 원하는 프로그램 실행하면 끝이었지 헷갈리는 것 투성이었다. 이 모든 것이 개발자가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었구나 싶었고 컴퓨터를 대하는 내 자세 또한 바뀌고 있음을 느꼈다.

 

2. SPRING

7주 차 금요일날 재밌었던 HTML은 며칠 만에 떠나보내고 SPRING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겼다. 수업을 듣는 모든 이의 개발환경이 같지 않기 때문에 실행조차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래서 금요일 오후까지 톰캣과 STS를 재설치하는 과정을 거쳤고 드디어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때 호환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을 깨닫고, 앞으로 개발에 있어서 다른 개발자와의 호환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7주 차에 SPRING을 본격적으로 배운건 3시간 정도인데 정말 어려운 부분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Java는 알파벳을 배우고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구성하듯이 배우는 순서가 있었는데 SPRING은 그냥 처음부터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멍하니 따라 하다가 웹페이지에 위 문구가 출력된 것뿐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여러 번 보다 보면 익숙할테니 따로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