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개발자 올라프

"다른 사람들은 강의를 이해하고 잘 따라가고 있는 걸까?",  "나만 지금 이해 못하는 건가?"

강의를 듣고 있으면 위와 같은 생각이 계속 든다. 강의 내용을 따라가다 배운 내용을 적용을 못할 때면 남들과 계속 비교하게 된다. 나는 헤매고 있을 때 GitHub에 업로드하여 피드백을 받고 있는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어떻게 잘 따라가는지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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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내용을 중간에 한 번 놓쳐버리면 엄청 격차가 벌어진다. 진도는 계속 나가고 있는데 이해하지 못하고 듣고만 있으니 나는 9시간 동안 얻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4주 차 수요일, 들어도 듣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 상태로 있다가는 금 같은 강의시간이 앞으로도 쭉 계속 의미 없는 시간이 될 것 같았다. 강의시간에 강의를 듣는 대신 책을 펼쳤고 처음부터 내용을 다시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강의를 듣고 싶고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는 건 아닌지, 책을 보면서도 화상수업에 계속 눈과 귀가 기울어졌다. 하지만 계속 의미 없는 시간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복습 및 진도 따라잡기에 집중하고자 나를 계속 채찍질했다.

 

회고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 교재 진도는 어느 정도 따라 잡아가고 있다. 강의 시간에 했었던 코드를 반복해보려면 갈길이 많이 남았지만, 오늘 하루 밤새서 코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 강의 내용을 얼추 이해하면서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이번 5주 차부터는 Java강의가 마무리 짓고 Oracle DB라는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된다. 심적으로 힘들었던 3~4주 차를 통해서 반복, 복습만큼 중요한 것은 없음을 깨달았다. 새로 배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Java도 시간을 내서 무한 반복할 것이다.

 

 

2. 코딩 입문은 맥보다 윈도우 #Docker

 

위에서 말했듯 이제 Oracle DB를 배우게 되는데 맥에는 직접 설치할 수 없다. 과거로 돌아가면 아무것도 모르고 개발자라면 맥을 사용한다는 착각을 하던 나를 뜯어말리고 싶다😂. 개인적으로 코딩을 처음 배우는 것이라면 윈도우로 시작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맥으로 공부하다보면 따로 알아봐야 하는게 참 많다. 입문자는 현재 공부하는 것에만 집중해도 벅찬데 맥에 대해서 구글링 하는게 시간을 은근히 많이 뺏어먹는다. 또 현재 국비교육도 그렇고 다른 강의도 윈도우 위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배우는 단계에서는 윈도우가 편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맥을 사용하면 좋은 점을 꼽으라면 나중에 내가 서버 개발자가 되었을 때 Unix, Linux환경을 다룰 때 맥을 사용하면 좋다는 것이지만 먼 이야기이고 개발자가 되고 나서 맥을 다루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찌 됐든 맥으로 Oracle DB를 다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고 강사님이 4가지 종류의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Docker'를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하셨다. 그래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주말에 따로 Docker 설치를 해오라고 하셨다. 무엇인지도 모르고 허둥지둥 따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느 정도 Docker에 대해서 알아보고 >>정리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제는 이해 못하고 멍하니 듣는 시간을 생각하면 치가 떨려서 그런다.

 

 

중간다짐

Java 기초 강의는 끝나서 더 이상 나갈 진도가 없고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응용할 뿐이다. 즉, 진도에 초조해하며 급하게 Java 내용을 살펴보는 게 아니라 꼼꼼히 살펴볼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배울 Oracle DB를 못 따라가서 허덕일 수도 있지만, 자만심 때문에 생긴 아픈 경험이 있으니 하루하루 복습하고 따라가면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

 

꼭 해야 할 계획 중 하나는 부족한 점을 급하게 채우느라 배웠던 내용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다. 현재 코드는 에러 투성인 상태로 방치되어 있고, Notion 정리는 못 봐줄 정도로 부족한 상태이다. 코드를 다시 한번 작성해보면서 깃허브에, 개념 내용을 정리하여 노션에, 헷갈리는 부분을 블로그에 다시 정리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간을 꼭 만들어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