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개발자 올라프

 

1. 선택과정

사실 처음부터 쌍용교육센터에 지원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2021년 1~2월부터 오프라인 코딩 교육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수강하고 싶은 우테코(우아한테크코스), 부스트캠프 등의 교육은 코테를 봐야 했는데 기본기가 매우 부족해서 신청할 엄두가 나지 않았으며 다른 유료 교육은 비용이 부담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비교육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국비교육은 강사에 따라 후기가 천차만별이었기에 강사를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중 나는 남궁성 선생님이 교육하시는 국비교육 자바 웹 개발자 과정을 수강하기로 결심했다. 그 당시 13기 과정(20.12.21 ~ 21.05.06) 이후인 14기 과정을 기다리며 자바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5월쯤 13기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국비교육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거의 4개월 동안 다른 교육은 염두하지 않고 기다렸기 때문에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독학을 하면서 진도가 점점 느려지고 공부 방향성을 잡을 줄 몰랐기 때문에 더 이상 수업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최대한 빨리 오프라인으로 교육을 들을 수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인터넷에서 후기가 괜찮은 교육학원을 알아봤고 이때 쌍용교육센터를 처음 알게 되었다. 보통 국비교육을 신청하기 전에 학원에 상담을 받고 난 후 수강신청 한다는데 나는 듣고 싶은 커리큘럼, 적절한 날짜 두 가지를 염두하고 수강신청 하는데 단 하루가 걸렸다.

 

 

2. 신청과정 및 면접

쌍용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과정을 신청하고 간단한 개인정보, 지식수준, 지원동기 등을 작성하게 된다. 비전공자이지만 수업을 열심히 따라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솔직하게 적어냈다.

 

다음날 쌍용강북교육센터에서 전화가 왔는데 사전 상담도 없이 다짜고짜 누른 수강신청 버튼이었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당시 포항에 살고 있었는데 코로나도 문제였지만 서울에 볼일이 없으면 유선으로 면접과 상담 및 안내를 진행하여 편의를 봐주셨던 점이 감사했다(원래는 학원에서 면접과 상담을 진행).

 

면접 날짜가 잡히고 나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구글, 네이버에 쌍용교육센터 면접 후기를 거의 다 읽어봤다.

면접 후기들의 공통점은 질문이 매우 간단하고, 편한 환경이라는 점이다. 후기를 조금만 검색해봐도 아래 정도의 질문 리스트를 만들 수 있다.

 

  • 지원동기
  • 프론트엔드 / 백엔드
  •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 수업기간까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 IT
  • 객체지향
  • 교육 진행 중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 4차 산업혁명

그 외로 경력기간을 잘못 기입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올해 취업준비는 어떻게 하는지, 합격한다면 서울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3. 결과

취업 면접도 아니고 교육을 듣기 위한 간단한 면접이었지만 나는 바로 다음날 면접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말 안절부절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긴장했나 싶지만 정말 간절했었기에 그랬다. 전화로 합격 결과를 듣고 나서 감사하다고 3번씩이나 말했다. (조급했지만 신청을 1~2개월 전부터 미리 한 점이 합격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간절했던 만큼 정말 의미 있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수업에 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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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OT를 진행하고 나서 첫 수업을 듣기 전, 갑작스러운 코로나 환자 증가로 전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게 됐다. 아직 수업을 2회차 밖에 듣지 않았지만 기초부터 차근히 알려주시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시고, 낙오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받고 있음을 수업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나만 열심히 진도를 따라가고 열심히 임하면 성공적으로 국비교육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